[Rhymed verse] Sylva

The delight day, the day that I rarely remember
My brother killed his father who was my daddy
Mom, did she shoot herself? oh my amnesia!

기쁜 날, 내 기억이 없는 날, 그 날 낮에
오빠가 아버지를,
내겐 아빠인 그 남자를 죽였어.
엄마는 자살했나? 기억이 안나.

Of that day, of that night
Who cared about me or her daughter or his sister?
Erased, denied, rejected as if I were invisible
Did we share our parents? I have no memory

아무도 나에 대해서, 딸에 대해서, 여동생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았어. 투명인간 같았어.
지워지고, 거부당하고, 부인당하고
우리 부모님이 같은 사람이었던가? 기억이 안나.

He was bleeding, dying,
here is his last word to me
"Kill your brother, I need you to retaliate on him!"
Also he added "You are the only hope"
I obeyed his order because mom wasn't there.
Did I? I have no memory.

그는 피흘리며 죽어가면서 내게 말했어.
"네 오라비를 죽여라. 반드시 복수해야 한다."
그리고 덧붙이더라고
"너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엄마가 없어서 아빠 말을 따르기로 했던가? 기억이 안나

No one loves peace sincerely
"I knew it! I knew it!" 
He was angry even when he was dying
That time I can't stab my father, the King of the human
I only remember that.

아무도 평화를 사랑하지 않은데
"그럴 줄 알았어! 내 이럴 줄 알았어!"
아빠는 죽을 때에도 화가 나 있었어
그래도 난 그를 찌르지 못했어, 인간의 왕인 그를.
그건 기억이 나.
 
That's how I started my journey
Princess, I was pincess, was I?
In the coldest winter, no one called my name
That's how I was leaving my country

그래서 여행을 시작했던 거야
공주님, 난 공주님이었어, 그랬던가?
가장 추운 겨울에 아무도 내 이름따윈 부르지 않았는데
공주님이라 불리며 나는 내 조국을 떠났어

I wasn't even angry at him
Would you change the role, please?
You could chase me for patricide
It was the only the matter of the order
Who kill them first, you or me

난 오빠에게 화나지 않았어
다만 역할을 바꿨으면 해
내가 아빠를 죽이고 오빠가 날 좇을 수 있었을텐데
그냥 그건 단지 순서의 문제일 뿐
나와 오빠 둘 중 누가 그들을 먼저 죽일까.

You could kill me with various means
If you contained your temper a little bit longer
The joy would be yours, God bless you!

오빠는 날 여러 방법으로 죽일 수도 있었을텐데
조금만 화를 참았더라면
그 즐거움은 오빠의 것이었을텐데,
신이 당신과 함께 하기를

How about splitting me into 6 pieces
Pick one of them and have them or display it
By your pillow, good place to rest
If you don't like it, just drink my bloods
until you are full, you are a pig, an avaricious one
I want it slow, not so fast, not speedy enough to 
feel my end, please not swiftly

여섯 조각으로 날 자르는 건 어때?
걔 중 하나를 골라서 가지거나 아님 전시하거나
베개 옆에 두거나, 자기는 딱 좋겠다
만약 저 방법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내 피를 마셔
배가 불러올 때까지
오빠가 돼지라는 건 알거든, 탐욕스런 동물
천천히 해주길 원해, 빠르지 않게, 적절한 속도로
끝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However the joy will be mine
Cut, cut, cut, cut with rusty scissors
I could be a killer,
hunted by every man
Now I'm a historic heroin
hailed by every woman
Oh, my goodness!

슬프게도 그 기쁨은 내 것이야
녹슨 가위로
자르고, 자르고, 자르고, 잘라서
모든 남자의 미움을 받는
살인자가 될 수 있었는데,
모든 여자의 칭송을 받으며
지금 나는 영웅이 되어버렸어
역사에 이름을 새겨버렸어
아, 씨발

이글루스 가든 - 두운시 짓기

by 캐시 | 2008/07/24 03:15 | Alliteration | 트랙백 | 덧글(1)

[단편] 남자와 검은양복

아빠, 남자들은 왜 크면 검은 옷을 입는거야?
피를 흘려서 그런거야?
남자들은 어디서 피가 나와?
엄마가 까만 속옷도 사서 입혀 주는 거야?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by 캐시 | 2008/07/23 21:55 | Fiction | 트랙백 | 덧글(0)

[시] 실비아 플라스

시체에 횃불을 꼽고
여류시인이란 이름을 붙이고는
천재라는 면죄부를
세상에게 하사한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by 캐시 | 2008/07/23 21:18 | Fiction | 트랙백 | 덧글(0)

[시] 검은 양복

검은 양복이 참 잘 어울리는 당신은
두 다리를 쩍 벌리고는 내 옆에 앉았어요
덜컹대는 지하철 안에서
차가운 회색 의자에 앉아
활짝 펼쳐진 스포츠 신문과도 같이
불쑥 솟은 여드름, 마치 분화구와도 같이
시커먼 검은 양복을 입은 옆 동료와 함께
나는 누가 누구인지 몰라
그만 얼굴이 빨개져버렸어요
그걸 보고는 당신들은 킥킥 거렸죠
You are not sexy, either

내 자리에 넘어온
살색이 많이 섞인 옐로우 페이지,
다 벗은 여배우의 고혹적 눈동자에
그만 정면으로 눈을 마주치고는
유혹당해 버렸어요
얼굴이 빨갛게 익었어요 고백받은 소녀처럼
여자의 몸은 소녀에게도 야하거든요
그런데 손목까지 가려버린 당신의 그
검디 검은 수트, (거미 같아요)
당신은 웃었죠
착각은 누구의 몫인가요
You are not sexy, yet

나는 닫혀진 채로 녹이 슬어버린
오래된 가위처럼 입과 다리를 꼭 오무리고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어요
이제까지 아무도 날 때리지 않았어요
기억따윈 나지 않아요
모두가 날 쓰다듬어 주었어요
그런데 왜 내 몸은 푸른 멍투성이인가요
여태껏 아무도 날 미워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목소리가 들려요 (닥쳐)
내 몸은 너무 작아서
가까이서 듣지 않으면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아요 심지어 질퍽이는 소리조차
그런데 당신은 다리를 쩍 벌리고는
내 옆에 앉았어요
You are not brave, bummer

가슴에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은 주제에
무엇을 안다고 까부시나요
난 나의 피해망상을 사랑해요
당신이 폭력을 사랑하듯이
책 따윈 읽을 필요가 없죠
머릿속에서 소설이 읽히니까
빳빳한 검정 수트, 뾰족뾰족한 검은 머리까지
겨우 20센티의 노출을 가지고
구분을 해달라는 건가요 오만하군요
나보다 한참은 커다란 키다리 아저씨들
생식기도 내꺼보다 크겠죠
가슴은 움츠러 들어요 내꺼에는
꼭지가 달렸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엄마는 말렸어요, 아저씨들이 본다고
You are not faithful, stupid

심장은 작지 않아요 어깨는 작아도
검정 수트 같은 건 어울리지 않지만
나는 얼굴이 아닌 옷으로도 구분할 수 있어요
위험하다고, 대체 무엇이?
내겐 집이 가장 위험해요
당신에겐 평판이 중요한 걸 나는 알거든요
소음처리가 잘 된 공간은
마치 내 몸과 같아서
남자들이 내쪽으로 팔을 뻗나봐요
죽어야 해요 사라져야 해요
양복을 입은 사람끼리 칼을 찔러요
원한을 가진 자는 여기 구석진 곳에 있는데
살인은 마음의 고향
피는 보기 싫어요 나는 자주 보니까
(피가 나올 땐 검은 옷을 입어야 해요)
그 뜨겁고 찐득찐득한 게
정말 당신 몸 아래로도 흐른단 말인가요
보고 싶지 않아요
허벅지 사이에 묻은 핏자국은 쉽게 지워지지 않아요
주먹으로 배를 치면서 (거기에는 아이가 살고 있어요)
어때 멋있지라고, 당신은 묻는데
그 눈빛에서 나는 알았지요
You killed me 10 years ago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by 캐시 | 2008/07/23 20:40 | Fiction | 트랙백 | 덧글(0)

[Rhymed verse] Song for a street lady

1.
Don't ring the bell or her body
Last night the lady decided to be a lover,
begging all man to have her tonight,
She is old enough to be frank,
longing for a lucky hero's hugging

초인종을, 혹은 그녀의 몸을 누르지 마세요!
지난 밤 숙녀는 정부가 되기로 했답니다,
모든 남자의 사랑을 구하는 만인의 연인,
그녀는 솔직담백한 요조숙녀가 되었어요
운 좋은 영웅의 포옹을 갈망하며

2.
Touching is cursing, marrying is crucifying,
no chance of charming cheeky juvenile for her
Oh boy, why do you grow up a man?
Lonely alliance abandoned belief
as melting in glamorous lady's mouth
Please share shocking present with her
Once you get it, no refund until she rings the bell

애무는 욕, 결혼은 결박
사과같은 볼을 가진 아이는 그녀에게로 오지 않아요
왜 소년은 남자가 되어버리는 걸까요?
부드러운 굴곡을 가진 여인의 입에서 녹아내리듯이
외로운 동맹의 맹세는 사르르 자취를 감춰 버려요.
아, 부디 그녀와 이 놀라운 소식을 함께 해주시길!
전해진 말은, 되돌릴 수 없어요. 그녀가 초인종을 누르기 전까지는

3.
What happend to everybody?
Punish the parents with the poor child,
waiting for moody mother's mercy silence
A naughty girl's childish fingering
Everybody should be happy at this time of day
Bell is ringing, it is ringing now

모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부모님이 아이를 잘못 키운 거에요
변덕스런 엄마의 자애로운 침묵을 기다리다 만
짖궂은 소녀의 유치한 손장난으로
모두가 행복해야만 하는 이 때에,
초인종이 울려요, 지금! 초인종이 울려요


이글루스 가든 - 두운시 짓기

by 캐시 | 2008/07/23 09:28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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